잊힌 꿈을 찾아서

잊힌 꿈을 찾아서

샘문뉴스 신춘문예 당선 기념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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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도서출판샘문
원산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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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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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잊힌 꿈을 찾아서

 

김기홍 시집

 

잊힌 꿈을 찾아서 … 김기홍 / 4

꿈을 찾고 꿈을 팔아서 떠나는 시인의 여정 … 강소이 / 6

석강 김기홍 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 이재은 / 19

 

 

1부 봄 소나타

 

고향의 꿈 / 28

꽃봉오리 진선미 경연 / 29

봄 소나타 / 30

봄비로 오시는 님 / 31

봄노래 / 32

안개비 / 33

연기 / 34

오월의 수채화 / 35

이 층 창가의 사유 / 36

잔디에 누워 / 37

참꽃의 핏빛 연가 / 38

진달래꽃 / 39

토요일 아침의 다짐 / 40

편지 봉투 / 41

푸른 오월의 자화상 / 42

 

 

2부 여름 호숫가에서

 

목이 타는 가뭄 / 44

서러운 노을 / 45

노을이 질 때면 / 46

비 갠 후 / 47

인생길 / 48

산 위에서 내려다보니 / 49

소나기의 일성 / 50

참혹한 수재민 수용소 / 51

순수의 화신 연화 / 55

지금 산 아래 세상은 / 56

초승달 / 58

塔 / 59

판잣집 마을 정경 / 60

여름 호숫가에서 / 63

흐린 달밤에 사유 / 64

 

 

3부 가을은 가고 추억은 내리고

 

가을 나무의 비련 / 66

순응하는 인생 / 67

가을 뜰에서 희망을 본다 / 68

조엽凋葉의 슬픔 / 69

가을녘 서정 / 70

가을비는 내리고 / 71

가을은 가고 추억은 내리고 / 72

낙엽 / 73

조락의 슬픔 / 74

가을빛 사위는 호반 / 75

사색의 뜰 / 76

마지막 잎새 / 77

시골길 / 78

추억을 소환하는 파도 / 79

그대여가을이다 / 80

 

 

4부 겨울 열차는 달리고

 

해풍에 걸린 그녀의 환상 / 82

겨울 안개비 오는 날 / 84

연민에 침묵하는 나목裸木 / 85

나목裸木의 비련 / 86

흰 부호가 소곡처럼 내리네 / 87

끝장 달력에 돋는 희망 / 88

뿌리 내린 샘 / 89

겨울 열차는 달리고 / 90

향수 / 91

팽이 / 92

하얀 그리움 / 93

첫정으로 오는 함박눈 / 94

함박눈 / 96

5부 석강 돌 가람

 

고목枯木 / 98

꿈 / 99

나무의 사계절 / 100

자유 대한민국이여 / 102

먼 훗날 / 103

모두 다 같이 노래를 / 104

마법의 바위 / 105

밤마다 찾는 쪽빛 하늘 / 106

별 / 107

무상한 사랑 / 108

기다리는 사랑 / 109

석강石江 돌 가람 / 110

인생 시험기 / 111

입맞춤 / 112

6부 영원을 꿈꾸는 소년

 

곡마단 추억 / 114

고백 / 115

묘지 / 116

미련 / 118

별실의 슬픈 이별 / 119

별 헤이는 소녀 / 120

빗속으로 가버린 여인 / 122

비는 내리고 그대는 떠나고 / 124

흩어지는 세월 / 125

잎새 / 126

외로운 회고의 밤 / 127

차창 미로 속 소녀 / 128

추억 속에 인물화 / 129

영원을 꿈꾸는 소년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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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개>

 

프로필

 

김기홍 시집

 

 

 

아호:석강

충북 영동군출생

서울시 강서구 거주

청주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기아자동차)

해외 구매본부 이사 역임

기아인터트레이드(영업이사 역임

대명공업(관리담당 상무 역임

유통판매업 KM 상사 대표 역임

()문학그룹샘문 회원

()샘문학(샘터문학회원

()한용운문학 회원

()한국문학 회원

샘문시선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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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잊힌 꿈을 찾아서

 

 

흔들리는 화물차에서 눈을 뜨니 신작로 한쪽 공터에서 인부 몇 명이 장독책장책상 등 이삿짐을 내리고 있었다그곳 충북 영동군의 한 산골 마을이 내 유년 시절 및 초등학교(한 학년당 30여 명전교생이 약 200여 명) 2학년까지의 생활 터전이었다한 마을 건너에는 조부모님백모님이 계시는 큰댁이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말부친의 직장 이동에 따라 청주의 한 학교로 전학을 했다전교생 2,500명 이상 되는 큰 학교였다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친구들도 바로 사귀고 곧적응했다.

 

4, 5학년이 되면서 친하게 지내던 몇 친구들이 서울로 전학을 가서 외톨이가 된 느낌이었으나 이사 간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울을 동경하게 되었고 계속 연락하니 일기에 쓸 내용이 많아졌으며그 일기는 중·고등학교대학 때까지 거의 매일 쓰게 됐다.

 

중학교 때부터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그 시절 학생 종합 잡지인 <학원>을 접하게 되고 글쓰기에 재미를 느껴 문필가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평일은 물론 일요일 공휴일에도 도서관에 들러 틈 날 때마다 문학 전집 등을 탐독하여 홀로 글을 쓰고 <학원잡지에 그 작품을 투고도 하였다투고한 시 작품 중 뽑혀 발표되거나 입선 외 가작으로 뽑힌 작품이 꽤 있었다많은 독서량과 매일 쓰는 일기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교 졸업 후 법정 계통의 대학 진학에 연이어 실패하고 현실에 밀려 상경계로 진로를 변경졸업 후 무역 부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지만그 시대 현실은 여가를 내고 취미 생활을 한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아 현실에 적극적응하여 직장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실에 적극적응하여 성실하게 삶을 사는 것만이 잘사는 것이 아님을 뒤늦게 깨닫게 되고 늦었지만 어린 시절의 꿈을 돌아보고 그 시절(1963~1968) 꿈의 실현을 위해 비록 서툴지만 수많은 시간을 노력한 습작품들을 모아 시집을 꾸며서 세상에 내놓습니다.

 

도움을 주시고 지도편달을 해주신 샘문그룹 시인 이정록 교수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저를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출간의 기쁨을 함께합니다친구지인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석강 김 기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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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꿈을 찾고 꿈을 팔아서 떠나는

시인의 여정

 

강소이(시인수필가문학평론가)

 

1. 머리말

김기홍 시인의 시집 잊힌 꿈을 찾아서의 평설을 쓰기 위해 원고를 읽는 내내 보들레르와 랭보의 시가 생각났다어렵지 않은 쉬운 시어를 구사하면서도 놀라운 표현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잔잔한 서정이 조용하게 흐르는 서정성을 발견하면서, “시를 잘 쓰는 시인이구나시가 참 좋다라는 감탄이 느껴져서 시집을 읽는 내내 마음에 기쁨이 넘쳤다이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네 계절이 바뀌는 순서에 따라 시집이 구성되어 있다꽃 피는 봄의 정서와 5월에 대한 서정과 사유가 눈에 띄었다그리고 초여름과 여름가을비 – 비에 대한 서정도 남달랐다낙엽 지는 가을에 대한 사유에는 인생철학과 달관의 경지가 느껴졌다눈 덮인 겨울에 대한 시가 여러 편 실려있는데눈의 이미지와 겨울인생철학의 연결이 놀라웠다시 전편에 흐르는 서정과 이미지의 잔치를 볼 수 있었고무엇보다 시집 전체에 절절한 그리움의 정서가 흐르고 있다.

 

2. 시편 들여다보기

김기홍 시인의 잊힌 꿈을 찾아서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봄에 대한 서정과 사유 – 소생과 재생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2) 여름에 대한 서정과 사유 – 

3) 가을에 대한 서정과 사유 인생철학과 달관의 경지

4) 겨울에 대한 서정과 사유 눈 덮인 겨울에 대한 단상

 

(1) 진달래꽃과 두견새에 대한 남다른 통찰

봄을 노래한 시 중에서 특히 <참꽃의 핏빛 연가>, <진달래꽃>, <오월의 수채화>, <푸른 오월의 자화상>이 돋보인다겨울은 만물이 얼어있는 동결(凍結)과 동면(冬眠)의 계절이다그런 겨울을 이겨내고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온다김기홍 시인이 봄을 소재로 쓴 여러 편의 시에는 봄의 정서 소생과 재생 그리고 진달래꽃과 두견새에 대한 남다른 통찰이 들어있다우선 5월에 대한 시부터 살펴보자.

 

오월 어느 날 오후

푸르고 높은 하늘

태양 아래 그림도 그린다

 

중략 -

 

어느덧 하얀 도화지 위에

푸르게 번져가는

오월의 하늘

바다

 

겨울 면 같은

수면에 비친

푸른 잔디 위의

,

 

- <오월의 수채화일부

 

위의 시를 보면, “오월 수채화” 제목답게 오월의 이미지를 수채화로 그림 그리듯이 그려내고 있다. “푸르고 높은 하늘/푸른 호수 위에 비친푸른 잔디와잔디 위의 나,/ … 푸른 들과 흐르는 물/ ... 하얀 도화지 위에푸르게 번져가는오월의 하늘바다… 푸른 잔디 위의의 표현에서 보면 푸른색 이미지와 하얀색 이미지가 자주 나온다.

 

시각적 이미지로 5월의 녹음을 묘사하고 있다. <푸른 오월의 자화상>도 마찬가지다. “푸르고 높은파란 하늘파아란 슬픔하얀 도화지파아란 하늘파아란 호수짙푸르게 덧칠해진자화상 도화지라고 했다김기홍 시인은 봄의 한 가운데 있는 5월의 녹음에 가슴이 벅차올랐나 보다봄이 무르익어가는 5월을 푸른색과 하얀색 이미지로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있으니 말이다.

 

물이 오른 푸른 들과 흐르는 물이 이 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얼어붙은 땅꽁꽁 얼어붙은 강물이 아니다만물이 소생하여 온 들판이 푸른색으로 채색을 했고냇물과 강물은 흐른다자연의 흐름과 소생 순환이다멈추어 있는 것은 죽음종말이다그러나 생명은 곧 흐름이다혈액 순환이 원활한 생물은 생생하고 건강하다온몸에 피가 잘 흐른다왕성한 생명력이다들판의 푸른 풀들과 흐르는 물 – 생생하게 자연의 맥박이 뛰고 있다이것을 김기홍 시인은 투시하고 있다.

 

프랑스의 시인 랭보가 추구하던 시인의 모습은 투시자다진정한 현실성과 접촉할 수 있는 기능들을 머릿속에서 깨어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곧 시인이다현실과의 모습 너머에 숨겨진 다른 모습을 투시하는 게 시인의 시선이다.

랭보가 말한 대로 김기홍 시인은 5월의 들판과 물의 흐름을 노래하면서 흐름을 투시하고 있다흐름은 곧 생명의 소생과 순환 곧 원활한 박동을 의미한다더불어 위의 시를 읽으면서 랭보의 Sensation 시가 연상된다. “여름날 푸른 저녁 나는 들길을 걸어가리라밀잎에 찔리고 잔풀을 밟으며몽상가가 되어 발끝으로 신선함을 느끼며바람에 내 맨머리를 감기 우리라// 아무 말도하지 않고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하지만끝없는 사람만이 내 영혼에서 솟아나리라나는 멀리멀리 가리라 보헤미안처럼여인과 함께 가듯 행복하게자연 속으로” 랭보의 시를 연상하게 하는 김기홍 시인의 시는 <잔디에 누워>도 있다.

 

멀리하늘 아래 산 위에 걸친 흰 구름

하늘은 마냥 푸르르다!

 

푸른 잔디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

솔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힌다!

 

흰 구름에 겹쳐 보이는

뽀얀 얼굴

 

- <잔디에 누워일부

 

잊힌 꿈을 찾아서」 시집에서 <진달래꽃>과 <참꽃의 핏빛 연가>는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시다진달래꽃을 흔히 봄의 전령사라고 부른다만물이 얼어있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온 것을 알아차리게 하는 진달래꽃 몽우리몽우리가 벌면 화사하게 진분홍 꽃이 온 산을 덮는다.

어여쁜 꽃 잔치가 흐드러지게 열린다그런데 김기홍 시인은 진달래꽃을 참꽃이라고 했고꽃이 만개한 것을 핏빛 연가라고 시제詩題를 정했다진분홍빛 꽃을 어째서 핏빛이라는 전투적인 낱말로 표현했을까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겨우내 쌓였던 눈은 녹아내리고

스치던 바람도 멎었습니다

 

두견새 울음소리가 들리고

모르는 사이 새싹은 구슬픈 소리를 듣고

두터운 피륙을 들쑤시고 봉오리가 터졌습니다

 

목청이 트인 두견은

밤을 지새우며 울어서

토하는 피진달래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밤을 지새우며 울던

두견도 가버리고

진달래의 핏빛 노래도 그쳤습니다

 

그 후로 두견의 혼을 부르며

외로이 외로이

유곡에 서럽게 피어 있습니다

 

- <참꽃의 핏빛 연가全文

 

목청이 트인 두견은밤을 지새우며 울어서토하는 피진달래꽃을 피웠습니다” 진달래꽃이 핏빛인 이유가 여기가 있다두견이 피를 토해 물들인 꽃이기 때문이다촉나라의 두우杜宇 왕은 나라를 빼앗기고 원통하여 울다가 죽어 두견새가 되었다는 민담民譚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두견새는 밤새도록 목에서 피가 나도록 울어댄다두견새의 피가 진달래꽃에 물들어 핏빛이 난다는 설화(說話)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일이지만사람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이니 민담은 민담으로 이해하면 그만인 것이다해서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 부르기도 하고영산홍에 비해 참된 꽃이라는 뜻으로 참꽃이라고도 한다.

 

이 시의 서두는 겨우내 쌓였던 눈은 녹아내리고스치던 바람도 멎었습니다로 시작한다그리고 그 후로 두견의 혼을 부르며외로이 외로이유곡에 서럽게 피어 있습니다라고 했다진달래꽃이 계곡에 외로이 외로이 서럽게 피어 있다고 본 화자는 무엇을 소환하고 싶었던 것일까재생의 봄에 온산에 화사하게 피어 있는 분홍빛 축제를 기쁨의 정서로 보지 않은 까닭이 무엇일까사계절 중에 봄을 인간의 일생으로 환치하여 본다면봄은 탄생과 시작의 상징이다그런데 탄생과 시작의 봄꽃인 진달래를 외로이” “서럽게라는 정서로 환치한 이유가 무엇일까우리 역사에 있어서 잃어버렸던 것들의 재구 또는 기억의 재현혹은 분단 시대, 4월 혁명 등을 환치하여 진달래꽃으로 소환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연애를 연상시키는 분홍빛 진달래를 핏빛이라는 전투적인 이미지로 환기시킨 것은이 땅에서 일어났던 아픈 역사에 대한 기억의 장치 내지 아픈 기억을 씻김굿 하는 심정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꼬가비라는 말이 있다. “꽃 갚음이라는 뜻이다총각으로 죽은 무덤이나 처녀로 죽은 이들의 무덤에 진달래꽃(참꽃)을 쌓아서 원혼을 달래준다는 설화다억울한 혼에게 진달래꽃으로 갚는다는 뜻이다이것이 참꽃의 의미망이다두견새가 피를 토해 물들였던 진달래꽃의 원천이기 때문이며 외롭고 서러운 정서를 투사한 것으로 보인다더 깊게 나아간다면김기홍 시인은 참꽃의 핏빛 이미지를 통해서 재생의 봄 – 융합의 시대비젼과 화해의 재생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생각해 본다범상하지 않은 소재와 화두를 던지는 시라고 하겠다.

(2) 이 시집에서 다룬 비의 이미지

잊힌 꿈을 찾아서」 시집에는 비를 소재로 쓴 시들이 여러 편이다. <봄비로 오시는 님>, <비 갠 후>, <소나기의 일성>, <비는 내리고 그대는 떠나고>에는 비가 내린다비가 내리면 일상생활이 좀 불편하고 성가시게 마련이다하지만촉촉하게 대지를 적시는 비를 보면서 우수에 젖기도 하고떠난 이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비 갠 후>에서는 비가 갠 후에 푸른 가지의 잎사귀는더욱 싱싱해 보인다라고 했다. <소나기의 일성>에서는 보슬비도 그쳤다먼 하늘부터 햇빛이 비치고하늘이 맑아지고 거리가 산뜻해졌다라고 했다비 온 후에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심상을 표현했다그러나 다음 표현은 일상적이라고 할 수 없는 김기홍 시인만의 독창적인 발상을 볼 수 있다.

 

외로움에 잠 못 이루는

깜깜한 새벽

창문 열고 보니 차가운 공기 속

조용히 찾아온 당신

 

손 내밀어 맞이해 보니

따뜻한 당신,

 

내 안의 차디찬 길고 긴 외로움에

따뜻한 모닥불 피워

외로움에 젖은 눈물 따뜻이 닦아주며

그리움을 찾아 방황하는 마음

따뜻한 손길로 보듬어 주셨지요

 

이제 환희 밝아오는 아침에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뿌리 깊이 내린 나무가 되어

촉촉한 당신의 사랑

흠뻑 머금으렵니다

 

- <봄비로 오시는 님전문

이 시에서 화자는 외롭다고 했다외로워서 잠 못 이룬다고 했다그런 화자에게 당신이 조용히 봄비가 되어 찾아온다. “손 내밀어 맞이해 보니따뜻한 당신이다외로움에 젖은 눈물을 봄비가 닦아주며그리움을 찾아 방황하는 마음을 따뜻한 손길로 보듬어 준다고 했다사무치게 외로운 화자에게 찾아와서 따뜻한 위로를 주며방황하는 마음을 보듬어 준 봄비는 분명 화자에게 구원자다봄비의 촉촉한 사랑을 흠뻑 머금겠다고 했다이 시는 일반인들이 비에 대해서 가진 일반적인 정서와 사뭇 다르다.

봄비가 따뜻한 위로가 되고방황하는 이의 방황하는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봄비의 놀라운 위력이다.

 

오늘도 그날처럼 지루하고 하염없이

비가 내립니다

빗줄기 속에 떠올라 어른거리는 얼굴

그리워도 볼 수 없는 얼굴입니다

 

비 오는 날 우연히

나를 바라보던 당신의 모습에서

순수하기만 한 꽃을 보았는데

지금 빗줄기에 그대 꽃잎이 지고 있습니다

 

중략 -

 

지금도 창밖에는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당신은 저 멀리 멀어져가고 있답니다

 

- <비는 내리고 그대는 떠나고일부

 

이 시는비 오는 날 떠난 이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그리움이 절절하게 그려진 연가戀歌. “비 오는 날 우연히나를 바라보던 당신의 모습에서순수하기만 한 꽃을 보았는데지금 빗줄기에 그대 꽃잎이 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사랑하는 연인을 꽃이라고 했다비가 오고 그대 꽃잎이 지고 있다고 했다빗줄기에 꽃잎이 지는 것을 보면서, “지금도 창밖에는하염없이 비가 내리고당신은 저 멀리 멀어져가고 있답니다라고 했다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꽃 즉 당신이 멀어져간다고 상상해 내는 상상력의 증폭을 보인다아련한 서정이 느껴지는 시다.

 

(3) 가을을 소재로 한 시도 여러 편이다.

시 쓰기의 기법을 말하기와 이미지 보여주기로 양분兩分한다면김기홍 시인의 시는 대부분 이미지 보여주기 기법으로 쓰였다시에 조예가 깊고오랫동안 시 공부를 해 온 게 역력히 보인다.

 

가을은 낙엽이 지는 조락凋落의 계절이다지는 낙엽을 보며 시인들은 슬픔과 절망을 말하지 않는다겨울 지나 다시 봄에 새싹으로 돋아날 자연의 순환을 본다시인의 시선은 일반인의 시선과 다르다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남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예민한 감수성을 갖고 있다. <순응하는 인생>, <가을 나무의 비련>, <가을 뜰에서 희망을 본다>, <조엽의 슬픔>, <가을녘 서정>, <가을비는 내리고>, <가을은 가고 추억은 내리고>, <낙엽>, <조락의 슬픔>, <가을빛 사위는 호반>, <사색의 뜰>, <마지막 잎새>는 모두 가을을 소재로 한 시들 중에 매우 돋보이는 시다한결같이 가을에 대한 사유와 철학이 있고달관과 순응의 경지를 보인다가을의 쓸쓸함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쓸쓸함은 쓸쓸함을 초극하고 있다.

 

나뭇잎은 소슬한 가을바람에

속절없이 떨어져 날려 나무와 이별하지만

서운해하지 않는다

 

잎새마다 새겨진 지난날의 애환을 보며

추억 속에 빠지거나 무엇을 남기기보다는

나무가 살아서 더 알찬 생을 잇기 위해

 

자연의 흐름인 세월에 맡기어

주어진 생을 살고 떠나는 나뭇잎의

진실한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 <순응하는 인생일부

 

이 시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가 살아서 더 알찬 생을 잇기 위해// 자연의 흐름인 세월에 맡기어주어진 생을 살고 떠나는 나뭇잎의진실한 뒷모습을 바라봅니다라고 했다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은 과학적인 근거로 말하면나무에 수분이 말라버리기 때문이다가을 찬 바람에 우수수 낙엽이 지는 것은 나뭇잎의 종말이 아니다낙엽되어 땅에 떨어졌다가 더 알찬 생을 잇기 위해” 다시 봄에 새순으로 돋아난다죽음과 재생 – 원형(Archetype), 자연의 순환을 통찰하는 매우 훌륭한 시다이런 희망과 소생을 노래한 구절은 다음 시에서도 맥을 잇고 있다.

 

그는 빈 나무에 줄기와 뿌리에서

추운 겨울 지내려 잎사귀 떨군 가지에서

새봄에 물 올려 새 움을 틔우고

새싹이 파릇하게 피어날 희망을 품는다

 

- <가을 나무의 비련일부

 

엉성히 엉클어진 줄기식물의 색 바랜 덤불,

나팔꽃 메꽃 덩굴장미 아이비,

줄기를 꺾고 걷어내며 푸르게 뻗어나가

내일의 희망을 품는다

 

- <가을 뜰에서 희망을 본다일부

 

이제 추운 겨울을 지내고

생명이 움트는 다음 봄을 기약하고

서로 갈 길을 가야 합니다

 

- <조락의 슬픔일부

 

(4) 잎이 지고 나서 나목이 된 나무에 대한 시들이다.

<연민에 침묵하는 나목>, <나목의 비련>, <나무의 사계절>, <함박눈>은 겨울에 대한 사유를 그려낸 시편들이다. <연민에 침묵하는 나목>, <나목의 비련>, <나무의 사계절>은 잎이 지고 나서 나목이 된 나무에 대한 시들이다.

 

<연민에 침묵하는 나목>에서 나목(裸木)은 정령 외로운 새 한 마리두견의 울음도 그치고이제는 창가에 하늘을 우러러서 있는 침묵이라고 했다그러나 <나목의 비련>에서는 그래도 발가벗은 알몸인 채내일을 기다리는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쌓이고 쌓인 슬픔이 풀리는 날저는 미소 지으며 웃어 보일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나목이 미소를 지으며 웃어 보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무의 사계절>에서 겨울을 지나고 나온 봄의 새순으로의 재생再生과 소생蘇生하는 초록의 꿈을 희망으로 제시한다.

 

여기 꿈을 찾는 앙상한 가지에

잊혀진 나날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물오르는 앙상한 가지에 어른거리는

아지랑이 희망이 움트는 계절

 

중략 -

 

잃어가는 꿈

앙상한 가지에 잊힌 사지의 초록의 꿈을 삼키며

 

- <나무의 사계절일부

 

겨울 나뭇가지를 앙상한 가지에 잊힌 사지라고 했다그러나 잃어가는 꿈과 초록의 꿈을 삼키며라는 표현으로 희망과 재생소생을 꿈꾼다가을에 나뭇가지에 낙엽이 지는 조락을 보면서 절망과 죽음 종말을 보지만겨울 나뭇가지의 앙상한 나목은 끝이 아니다다시 올봄에 새순으로 소생할 꿈을 지니고 있기에 초록의 꿈을 삼키며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얀 그리움>, <함박눈>, <첫정으로 오는 함박눈>에서는 눈 덮인 순백의 겨울을 보면서 그대를 그리워한다여름에 내리는 비를 보면서사랑하는 님이 내리는 것을 연상했듯이 겨울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당신이 내립니다라고 연상해 낸다온 세상이 사랑하는 당신으로 덮였으니 온 세상이 하얗게 순결하고 아름답습니다로 형상화해낸다시인의 마음은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벅차오를 것이다.

 

깃털처럼 솜털처럼

바람 타고 당신이 내립니다

 

참 고운 당신이 하얀 눈이 되어

온 세상에 내리면

당신으로 나무언덕바위산과 들

온 세상이 하얗게 순결하고 아름답습니다

 

- <함박눈일부

 

3. 맺는말

이 글의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이 시집은 계절에 따른 정서를 노랬다그런데 계절과 상관없이 삶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그린 시들도 여러 편이다.

봄에 대한 서정과 사유(소생과 재생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여름에 대한 서정과 사유(비를 중심으로), 가을에 대한 서정과 사유(인생철학과 달관의 경지), 겨울에 대한 서정과 사유(나목과 눈 덮인 겨울에 대한 단상)를 살펴보았다시인이 현실에 비관하거나 절망하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빗속에서 떠난 님을 그리워하며봄비로 내리는 님과 눈으로 내리는 당신()을 연상해내며 세상을 순결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식한다또한가을에 지는 낙엽과 겨울 나목을 보면서도 푸른 꿈을 희망한다재생과 소생을 꿈꾸며 나목을 보면서도 새봄에 돋을 새순을 투시하는 시인의 시선은 그래서 위대하다훌륭한 시집의 평설을 쓰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석강 김기홍 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이재은(경기대 명예교수경제학박사전 경기대 부총장)

 

석강 김기홍 형이 시집을 출간한다며 초고를 보내왔다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녔지만그 시절 시를 즐겼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그럼에도 많은 시 편들을 공책에 기록으로 남겨 두었다가 이제 희수(77)를 바라보며 한 권의 시집으로 정리할 생각을 했다니 놀라웠다그것은 돌아갈 수 없는 청춘에 대한 연민일 수도 있고어릴 적 가졌던 문필가 시인의 꿈을 놓고 싶지 않은 삶의 열정일 수도 있다어느 쪽이든 축하할 일이다이젠 시인으로 부르겠소.

 

우리는 한국전쟁 직전에 태어나 굴곡진 현대사의 물줄기를 따라 꿈을 꾸기도 했고꿈을 포기하거나 미루어야 했던 세대였다가난으로 학업 대신 생업의 장으로 내몰리기도 했던온전히 하나의 꿈을 추구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던 세대이다초등학교 선생님의 6남매 중 셋째였던 시인도 마음껏 꿈을 꾸기에는 여유롭지 않았을 것이다청춘은 문학에 심취하여 한 번쯤 문필가나 시인을 꿈꾸는 시절이다. ‘학원은 당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던 잡지였다동시였을까 아니면 시였을까아무튼 석강 형은 학원에 투고하여 게재되거나 가작으로 뽑히기도 했다그것은 시인을 꿈꾸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했으리라.

 

그러나 1960년대는 한국경제가 역동적으로 성장 변모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고교 시절 교정의 나무 그늘에서 삼삼오오 모여 미래의 꿈을 나누던 청춘들도 시대의 조류를 거스를 수 없었다문학 소년이었던 석강 형도 시인의 꿈을 접고 행정가가 되고 싶었다그 시절 꿈을 실현하는 첫 관문은 대학 진학이었다. 1960년대는 대학 진학율은 낮았지만대학의 입학정원이 동결되어 명문대학에의 입시 관문은 좁았다석강 형은 두 차례의 전기 입시에 실패했다결국 후기명문 성균관대에 진학하며 다시 행정가의 꿈을 접고 무역학과를 선택했다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구하던 시대적 여건에 적응하는 선택이었으리라.

시인은 대학 시절 전공수업 이외에 동아리 활동으로 서예에 열중했다성균서도회 회장도 역임하고졸업개인전도 열만큼 일정한 성취를 얻었다어쩌면 문필가의 꿈을 살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였을 수도 있었다하지만 졸업은 경제적 자립을 강제했고대기업인 기아자동차에 입사하여 무역 일선에서 뛰었고성실한 성격으로 중역까지 올랐다. 1990년대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경제가 출렁이던 시대였다기아차도 부도 위기에서 구조조정에 내몰렸고시인도 자회사와 관계회사로 전출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삶을 갈무리하는 노년 생활로 접어들며지난날 삶에 치여 접었던 꿈을 곱씹었으리라소년 시절의 공책 속에 은행잎처럼 박제되어 있던 나의 청춘시편들을 살리고 싶었으리라나를 위해서 청춘의 연가를 불러보고 싶었으리라그리고 자식과 손주들에게 아버지 할아버지도 꿈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싶었으리라.

김기홍 시인의 시단 등단과 첫시집 상제를 축하하고 성원하오남은 삶에선 시인으로 맛나게 살다가마지막 잎새 떨어지듯 어느 날 훨훨 떠나는 멋진 삶을 기대하겠소이따금 막걸리 한 잔 걸치며 시담이나 나누면 우리 우정도 더 깊어지겠지요내게도 그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편들에 감사하며 노시인의 건안을 기원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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